랑세스의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억 7000만 유로(한화 약 3435억 원),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1.8%에서 12.8%로 상승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와 조직개편에 따른 비용절감, 그리고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운영 경쟁력 강화 및 고정자산 매각으로 순이익도 8700만 유로(한화 약 1106억 원)로 58.2% 상승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올해 2분기에는 모든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목표한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실적 호조와 순조로운 조직 개편 진행에 따라 2015년 예상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DTA를 8억 4000만 유로(한화 약 1조 681억 원)에서 8억 8000만 유로(한화 약 1조 1190억 원) 사이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용 중간체 및 전문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호조에 힘입어 4억 5400만 유로에서 3.1% 상승한 4억 6800만 유로 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7800만 유로에서 2.6% 상승한 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첨가제, 수처리 솔루션,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고품질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5억 1800 만 유로에서 6.8% 증가한 5억 53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역시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DITDA는 전년동기 8100만 유로에서 무려 35.8% 상승한 1억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해당 분기에 원자재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과 더불어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실적 상승에 특히 크게 기여했다.
랑세스는 전사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EPDM과 Nd-PBR 고무의 생산 네트워크 재편성을 논의 중이다.
또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무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자커트 회장은 “현재 협력을 위한 잠재 파트너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고무사업부분을 랑세스 그룹 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기 위한 분리 작업에도 착수했다. 신규 법인은 타이어 및 특수고무 사업부(TSR) 와 기능성 고무 사업부(HPE)로 구성되며, 두 사업부에 속한 20개의 생산 시설, 3700여 명의 임직원 및 관리조직이 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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