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안병용 시장의 민선5기 취임을 기점으로 행정혁신위원회를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인 시정 운영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에 대한 외부평가가 매우 긍정적이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역할을 다하는 등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운영 및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제1기 행정혁신위원회 출범 후 2014년까지 4년간 행정 각 분야에서 111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중 42건을 시정에 반영했으며, 63건은 정상 또는 일부 추진중이다. 또 4건 보류, 2건 불가 판단했다. 올해는 14건의 연구과제를 수행중에 있다.
시 행정혁신위원회는 그동안 각종 대외평가에서 짭짤한 성과를 거뒀다. 2010년 11월 제1기 출범 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한 행정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물을 시정에 접족하기 위해 시민과의 토론을 통해 균형 감각을 갖추고, 이를 공론화하는 등 시민들의 입장에서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책의 구체적인 대안과 문제점을 발굴하기 위해 시장과 국·단·소장이 주재하는 '문향재 조찬포럼'을 165차례 개최,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발전에 앞장서 왔다.
문향재 조찬포럼은 지방자치 역사에 획기적인 모델로 공무원을 연구·공부하는 조직으로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각종 대외평가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1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4년 안전행정부의 제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 제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등 행정 분야 4대 그랜드슬램 성과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 중 하나다.
또 2014년 하반기 연구과제인 '과소 행정동 통·폐합 방안'은 가능2·3동의 통합이라는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데 행정·법적 근거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정혁신위원회의 정책연구과제 검색 콘텐츠인 '집현전'을 시 홈페이지에 구축, 시민들의 정책제안, 의견 등을 폭 넓게 수렴하는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각종 학술·정책포럼, 관·학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을 확대해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넓힐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행정혁신위원회의 연구물과 정책자문은 시정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의 큰 원동력이 됐다"며 "문향재 조찬포럼 운영과 분과위원회별 워크숍, 연구과제 등으로 '시정의 혁신엔진, 시정발전의 전략구심체(Think Tank)로서의 행정혁신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