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기북부 교육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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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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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 집중투자로 경기북부 교육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교육 집중투자로 경기북부 교육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안 시장은 2010년 민선5기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평생교육 전담팀을 신설, 경기북부 교육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시장은 공부하는 행복학습센터 운영, 청소년 대안교육 시동, 직업체험박람회 개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장학사업 추진,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안 시장의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열정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 3대가 함께 공부하는 행복학습센터을 운영하고 있는데.
▲ 행복학습센터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근거리에 있는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평생학습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주민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회 의정부시 평생학습박람회'를 열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 모든 시민이 함께 평생학습 성과를 나누고, 배우고, 즐기고, 체험하고, 뽐내는 시민 평생학습축제의 장이 됐다.
앞으로 '시민의 꿈이 삶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생활 속 평생학습문화 정착, 학습형 일자리 창출, 건강한 행복학습생태계 조성, 평생교육 네트워크 강화 등 평생교육 진흥사업을 추진하겠다

-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에 시동을 걸었다.
▲ 지난해 9월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자유공간 '아띠카페'를 열었다. 대안교육 인프라 구축의 시발을 알렸다. 각종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업중단 후 발생하는 심리적 불안 해소를 위한 아띠카페 대안프로그램을 열었다.
특히 대한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검정고시 합격, 인턴십 활동 등의 성과를 거두며 아띠카페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거점공간, 꿈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2년 연속 청소년 진로 및 직업체험박람회 '삼성드림樂서'을 열고 있는데.
▲ 경기북부 최초로 2년 연속 '삼성드림樂서'를 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동안 수원, 용인 등 경기 남쪽에서만 열려왔다.
2014~2015년 의정부시에서  '삼성드림樂서'는 열려 경기북부 청소년 3000여명이 참가했다. 상담을 통한 자기이해 검사, 전문 직업체험 및 진로상담멘토링, 명사들의 드림 톡 콘서트(Dream Talk Concert), 학부모 대상 올바른 진로지도 강연 등 질높은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6년 국정과제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와 관련, 지속적으로 의정부시에서 열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 유치원·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 지난해부터 무상급식 시비부담비율이 50%에서 45%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 초·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모두 가능해졌다. 시는 무상급식 예산과 대상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동안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 도의회 발언, 언론을 통한 입장표명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부담비율 하향 조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매년 시비 12억원을 줄일 수 있어 무상급식이 가능해졌다.
시는 올해 시비 급식예산 101억원과 도비 친환경 급식예산 24억원을 합해 125억원의 급식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관내 대안교육시설 2곳에 대해서도 지난해부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우수농산물 사용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 유치원과 초·중학교 전학년에서 100%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 사용하고 있다.

- 경제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 신세계 의정부점과 연계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년 의정부시민장학회를 통해 1억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현재 출연금과 후원금 등 기본재산은 36억8000만원이다. 세계 경제불황으로 올해 이자율은 2% 안팎으로 떨어져 장학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본재산 예금이자만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1억4000만원이던 장학금 규모는 올해 1억여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시는 관내 유통업체와 기업체를 찾아 장학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신세계 의정부점만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올해 전체 예산 8000만원 중 경기북부지역과 의정부지역 고교생에 각각 4000만원을 할당키로 약속하는 대신 의정부점으로부터 의정부시민장학회가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을 위임받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점이 고교생 40명에게 4000만원을, 시민장학회가 대학생 45명에게 1억원을 각각 지급할 수 있었다. 내년에 가용재원이 줄어 장학금 지급규모를 줄고, 기부금품모집 관련 법령이 강화돼 공개적인 모집이 불가능한 만큼 자구책을 강구하겠다.

- 경기북부 최대 규모 청소년 문화의 집은.
▲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을 위해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부지 확보, 여성가족부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립예산 20억여원을 확보했다. 오는 8월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정부에는 청소년수련관 1곳만이 운영중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수련활동 공간이 부족했다. 의정부 동부권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해 동·서 지역 균형있는 청소년 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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