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교육 연정의 첫 번째 사업인 반값 교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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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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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연정의 첫 번째 사업인 ‘반값 교복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을 처음 제안했던 김영환 경기도의원과 디자인을 담당할 장광효 디자이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은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착한 교복 입기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경기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 개발과 기능성 섬유 소재를 저렴하게 교복에 활용토록 협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실수요자 참여 및 의견수렴 상호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연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 의원(고양7,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반값 교복 공급’에 대한 이어디어를 제시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후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고, 경기 교육 연정의 첫 사업으로 ‘착한 교복 입기’를 추진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90만 학생과 200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7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교복시장에 섬유니트 사업으로 유명한 도내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도내 섬유업계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번 사업의 기대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오는 10월 ‘교복 품평회’를 열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의 디자인, 컬러, 원단소재, 활동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11월 4일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품평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디자인한 시제품을 발표하는 ‘교복 패션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도 교육청 간 연정이 빚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연정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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