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화정' 김재원, 인간의 본능과 왕좌의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묘사 호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12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MBC '화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화정' 김재원이 인간의 본능과 왕좌의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세밀한 감정연기로 표현했다.

11일 방송된 MBC '화정' 36화에서는 군사 정변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인조(김재원)가 다시금 김자점(조민기)과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괄(유하복)의 난으로 나라는 물론 자신의 목숨과 왕좌가 위험하다 느낀 인조는 위기를 통제하기 위해 김자점에게 모든 전권을 일임하지만, 정명(이연희)이 별조청의 조총 부대를 대안으로 내세우며 반대를 하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명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승산이 있으나, 광해(차승원)의 사람들이었던 그들이 자신을 위해 나설지 의심이 됐던 것.

결국, 고민하는 사이 이괄의 군대가 도성 가까이에 다다르자 더욱 공포감을 느낀 인조는 백성들을 버리고 파천하라는 김자점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수락, 힘겹게 잡으려 했던 정명의 손을 놓아버리고 간신들에게 되돌아가는 악수를 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재원은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과 나라와 백성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왕으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조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내적 갈등이 극한으로 치 닫으며 변모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불안-고통-절망으로 이어지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