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5지역문화브랜드대상 발표…부산 ‘또따또가’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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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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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2015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부산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최우수상에 광주 ‘대인예술시장’, 우수상에 군산 ‘근대군산 시간여행’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서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을 차지한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는 과거 부산의 원도심이었던 중앙동, 동광동 일대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장으로 부활시킨 프로젝트다. ‘또따또가’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에서 ‘또’를, 예술가와 시민들이 각자 ‘따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또’ 같이 모여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따또’를 따왔고, 거리를 중심으로 일상의 문화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가(街)’를 사용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광주 ‘대인예술시장’도 1959년 개장 후 광주역 근처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주요기관 이전과 백화점,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쇠락했다. 하지만 2008년 ‘대인시장 복덕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우수상의 ‘근대 군산 시간여행’은 해방 후 군산 최고의 경제, 행정 중심지였던 내항 일원에 1980년대 후반 신도시 개발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자 이 지역 내에 산재한 근대건축물을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 및 근대숙박체험관으로 탈바꿈하여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찾아오는 근대역사문화도시로 변모시킨 성공적인 사례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브랜드 사업에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며, 10월 18일에는 ‘문화의 날’을 기념해 시상식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외국 관광객도 즐겨 찾는 세계적 지역문화브랜드로 각 지역이 계속해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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