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70주년 광복절 다양한 경축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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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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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진 의사 추모식, 독립 유공자 유족 격려, 특별공연 등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경축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김기현 시장, 독립 유공자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 경축사, 독립군가,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축식에는 독립투사들의 불굴의 의지를 가슴속에 새겨보는 의미의 '독립군가'를 시민들과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독립과 광복 쟁취를 위한 항일 투쟁사와 애국심을 느껴보고, 암울한 시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짐해 본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경축식에 이어 오전 11시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김기현 시장, 지역 국회의원, 광복회원 및 유가족,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헌 박상진 의사 추모 행사'를 가진다.

이날 낮 12시 김기현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의 오찬을 마련,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한다. 광복절에는 독립유공자와 가족에게 버스이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축식 직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울산의 항일 독립 정신이 깃든 병영, 남창, 언양 등에서의 3·1운동과 박상진 의사 등 독립투사들의 독립운동, 6·25전쟁의 울산학도병 이야기, 근대화 과정에서 역경을 극복해낸 울산 시민들의 삶과 불굴의 의지, 오늘날의 산업 수도 울산의 참모습을 무용과 음악, 연극, 영상 등이 어우러진 융합예술 형식으로 60분간 연출된다.

시는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유족, 해방둥이, 학생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해 지난 1일부터 시 청사에 게양했다.

지난달 20일부터 태극기 게양분위기 확산을 위해 56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제작한 손도장 태극기는 가로·세로 각 15m 규모로 지자체에서 제작한 손도장 태극기로는 최대 규모다.

또 주요 간선도로 16㎞ 구간과 상시게양거리 5개소를 운영해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14~16일 3일간 울산대공원 남문과 울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 의식을 고취한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공공시설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동물원, 생태나비원과 문수실내수영장, 실내사격장 등 공공체육시설 44개소, 공영주차장 56개소도 무료 개방된다.

시는 임시공휴일임에도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는 여권 민원과 제 증명 발급 등 일반민원을 처리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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