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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시장 활력제고 정부가 나섰다…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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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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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예산 5000억 추석 전 투입

[사진=중소기업청]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섰다.

12일 중기청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전통시장 그랜드세일'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위축된 관광수요를 회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행사에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형식이다. 

참여시장은 지난달 29일 지원시장 모집을 통해 서울 광장전통시장, 부산 국제시장을 포함한 전국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30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시장은 휴가철(8월13일 이후), 추석명절, 김장철 등 3회에 걸쳐 각 시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품목 및 할인폭, 진행시기 등은 시장별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장별 주요 행사는 일정 금액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온누리상품권 등)증정 및 점포별 주요품목 세일(10% 내외), 특가판매, 전통시장 체험행사,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각 시장별 행사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전통시장 공식 블로그 ‘북적북적 시장이야기’(blog.naver.com/marketagency)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이달 13~19일엔 전국 33개 지역 나들가게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나들가게 지역별 공동 세일전’도 시범 개최한다. 이번 공동 세일은 부산·대전·인천·광주·전북·춘천·청주·천안·경남 창원 및 김해의 10개 지역 나들가게협의회를 중심으로 열린다. 참가하는 나들가게는 지난달 10일에서 24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170여개에 이른다.

행사기간 동안 판매되는 세일 상품은 라면, 과자, 음료 등 80여개 공산품과 정육·수산·청과·채소 20여개 품목으로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제공된다.

지역특산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팔도명품 상품권'도 발행한다. 전통시장 내 유명점포의 온라인 입점 독려, 지역별 시장특산품 발굴, 5만원·10만원 단위의 패키지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예산도 추석 전에 투입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예산 5000억원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우선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 위한 경영안정자금 3600억원이 연 2.85%의 낮은 금리로 지원된다. 또 전통시장의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 100억원,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 비용 70억원, 전통시장 마케팅 지원금 20억원 등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의 신속한 활력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전국(지역)상인연합회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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