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군더더기 버리고 실속 챙긴 노트북, 레노버 ‘U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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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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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플래그십 울트라북 'U41'을 휴대폰과 비교했다.[사진=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는 IT기술에 노트북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터치기능을 넘어 노트북 디스플레이 자체가 탈부착 되기도 한다. 이같이 화려해진 기능에 노트북의 가격대도 자연스레 100만원을 훌쩍 넘었다. 특히 울트라북은 보통 가벼운 무게감, 얇은 두께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화려한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을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여러 기능이 탑재된 것보다 군더더기 없는 가격대의 노트북을 찾기도 한다.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노트북이 레노버의 플래그십 울트라북 ‘U41’이다.

U41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노트북 전체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소재의 커버다. 실버와 블랙의 투톤 컬러가 깔끔한 이미지를 주며, 알루미늄 소재 특유의 시원함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노트북이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다.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레노버 'U41' 노트북을 타사의 12인치 노트북과 비교하고 있다. [사진=한아람 기자]

 

레노버 플래그십 울트라북 'U41'의 옆모습[사진=한아람 기자]


또 U41의 널찍한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풀HD 해상도에 220니트 화면 밝기를 보여 좌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 왜곡이 심하지 않다. 인텔 5 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윈도우 8.1 업데이트 버전이 장착돼 전력 효율성 역시 좋다. 이 덕분에 19.5㎜라는 얇은 두께도 구현했다.

좌우에는 USB 3.0 단자 2개와 USB 2.0 1개, 기가비트 유선랜, 3.5㎜ 오디오 단자까지 고루 구비됐다. 종종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는 카드 리더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U41노트북은 비교적 얇은 두께에 멀티 카드리더도 갖췄다.

U41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노트북 자판이었다. U41 자판은 기존 노트북이나 키보드처럼 홈이 파인 자판이 아니라 외관전체를 덮고 있는 알류미늄 소재가 자판 사이사이를 채우고 있다. 노트북을 쓰다보면 자판 사이에 끼이는 각종 이물질들이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U41은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줬다.

3셀 내장형 배터리의 지속력은 보통 수준이다. 동영상을 재생하면 4시간정도 지속되고 기본 문서작업만 하면 5시간 정도 지속된다.

다만 노트북 자판 중 엔터키와 시프트키가 작게 디자인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엔터키와 시프트키는 문서작업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쓰는 키에 속한다. 그런데 U41노트북의 엔터키와 시프트키는 보통 자판에 비해 크기가 작고 자판 간격이 넓어 종종 잘 눌리지 않거나 다른 키와 함께 눌리기도 했다.
 

레노버 'U41' 노트북의 자판 중 엔터키와 시프트키가 다소 작게 제작됐다.[사진=한아람 기자]


또 U41는 1.68kg의 무게로, 성인 여자가 들고 장거리 이동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타사 울트라북 무게가 0.98kg인 것과 비교해보면 U41이 수월한 이동성을 갖춘 노트북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74만9000원이라는 보기 드문 가격이 무게감을 잊게 한다. 평소 잘 쓰지 않는 각종 기능을 모두 담으면 그만큼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U41은 덜 것은 덜어낸 심플한 제품이다.

무거운 데스크탑 대신 거실에 놓고 쓰는 가족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거나 동영상 강의, 문서작업 등 기본적인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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