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만해 한용운 순례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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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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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일부터 이틀간 홍성군·성북구·인제군의 만해 유적지 순례 행사 개최 -

▲만해 한용운 순례길을 열다[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인제군(군수 이순선)과 함께 12일부터 이틀간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 유적지 순례 행사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해의 출생(홍성), 출가·수행(인제), 독립운동·입적(성북구)과 관련된 전국의 장소들을 1박 2일의 일정으로 현장 순례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석환 홍성군수,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순선 인제군수와 만해 한용운 선양 회원 및 기초의원, 언론인 등 45명이 홍성군 만해생가지와 인제군 백담사 및 만해마을, 성북구 심우장 등을 순례하면서 만해 한용운의 삶과 사상을 다시금 돌아보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선양사업 행사이다.

 순례코스는 12일(1일차)에 홍성군 만해생가지를 시작으로 인제군 하늘내린센터, 만해마을, 속초시 신흥사를 순례하고 13일(2일차)에 인제군 백담사와 광주시 만해기념관,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성북구 심우장을 방문했다.

 홍성군은 이번 ‘만해 한용운 순례 행사’를 통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만해 한용운 관련 콘텐츠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고 체계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외에 백야 김좌진 장군과 홍주의병 등 항일 독립운동으로 민족정신을 지켜온 선현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리는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문제로 애국심 고취가 필요한 요즘 항일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유적지 순례 행사를 통해 그분의 희생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고 군에서도 만해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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