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순재 앞에서 머리 조아리며 무슨 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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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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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관복을 입고 입궐해 임금 이순재와 만남을 갖는다.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이하 ‘밤선비’) 12회에서는 임금 현조(이순재)를 알현하기 위해 관복을 입고 입궐하는 성열(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조는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내비치는 인물로, 성열 역시 인간 위에 군림하는 귀(이수혁)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긴다. 성열은 그런 현조의 마음을 돌리고,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자 비망록을 들고 직접 궁으로 현조를 찾아간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뱀파이어가 되기 전 입었던 푸른 관복을 착용한 성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성열은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고 현조를 향해 예를 갖추고 있는데, 그가 꼭 쥐고 있는 서책이 귀를 없앨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어 당황한 표정의 성열과 차가운 눈빛으로 성열을 바라보는 현조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릎을 꿇고 앉은 성열은 촉촉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미간을 살짝 찌푸려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사진 속에는 ‘정현세자비망록’에서 비책이 기록된 장이 불에 타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비망록이 소실되는 것은 아닌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밤선비’ 제작진은 “성열이 임금의 신하로서 현조를 찾아가는 장면으로, 성열과 현조의 첫 만남인만큼 촬영장에는 긴장감과 무게감이 감돌았다”며 “성열의 입궐로 인해 뱀파이어에 대한 불신을 가진 현조가 마음을 바꿀지, 정현세자비망록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오늘 밤 방송되는 ‘밤선비’ 1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귀를 처단하기 위한 움직이는 성열과 현조의 모습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꼭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늘 밤 10시 ‘밤선비’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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