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암 발병 사실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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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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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 CNN뉴스]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미 카터(90) 전 미국 대통령이 암 발병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 측은 “간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됐으며 다른 장기에도 전이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일정 조율을 통해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좀 더 정확한 공식 성명은 추가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내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는 앞서 지난주에 카터 전 대통령이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간에 있던 작은 결절을 떼내는 수술을 했다고 발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76년 당시 재임을 노리던 제너럴 R. 포드 대통령 후보를 꺾고 미국 제39대 대통령 자리에 올라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임기를 채웠다. 그러나 다음 대선에서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후보에 패해 재선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퇴임 이후에는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관한 활발한 성과들을 내놨다. 1982년에 애틀랜타에 설립한 카터 센터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개선, 여성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 공로로 지난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남미 국가의 선거철을 맞아 가이아나를 찾았다가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지자 곧바로 애틀란타로 돌아왔다. 당시 카터 센터는 "출발 당시에도 카터 전 대통령의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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