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서울 아파트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휴가철 비수기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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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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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27% 상승…양천·동작·마포 순

  •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4% 상승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셋집을 찾아 나선 수요자들이 꾸준해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23%) 대비 0.04%포인트 오른 0.27%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양천(0.85%) △동작(0.79%) △마포(0.62%) △강서(0.51%) △금천(0.48%) △구로(0.3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9~14단지의 전셋값이 이번 주에만 500만~2500만원가량 뛰었다. 내부상태가 좋은 매물의 경우 상한가 이상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동작은 재개발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해 상도동 상도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 3~5차와 상암동 월드컵파크 12단지의 전셋값이 각각 최고 2500만원, 45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강서는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며 가양동 가양 9단지와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등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25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4%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전주와 비교해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동탄(0.10%) △일산(0.09%) △중동(0.06%) △분당(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 부담이 해소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석우동 예당마을 우미린풍경채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가량 뛰었다.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는 많으나 전세매물이 부족한 일산은 주엽동 강선 14단지 동문과 대화동 장성 2단지대명 등이 최고 1000만원까지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라이프와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씩 상승을 보였다. 비수기에 따라 전체적인 전세수요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지하철 1·7호선 등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분당도 야탑동 현대IPARK 등의 전셋값이 이번 주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고양·광명(0.13%) △김포(0.12%) △구리(0.07%) △안산·용인·의왕(0.06%) △안양·의정부(0.0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과 탄현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다. 행신동 햇빛주공 18-2단지가 이번 주 500만~1000만원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전세난에 매매전환이 활발한 광명은 기존 전세물건이 출시되나 전세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셋값도 오름세다.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머시아 3단지 등이 10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김포도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해 사우동 현대가 250만원, 장기동 월드 4차가 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매물부족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거래가 쉽지 않은 구리도 아름마을 삼성래미안의 전셋값이 1000만원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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