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세계적 성악가 박종민 독창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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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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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한 베이스 박종민이 오는 22일 고향인 안양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초청 음악회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다.

베이스 박종민은 지난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으며 그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한국인의 기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성악가다.

재단은 한국을 빛낸 박종민을 그의 고향인 안양 무대에 초청하여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안양 평촌고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종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2007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도중 심사위원인 밀라노 라 스칼라 관계자에게 발탁돼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다.

3년간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하였고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빌바오 국제 성악 콩쿠르, 스텔라 마리스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며,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명성을 쌓았다.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극장의 전속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 박종민은 서정적이고 선율이 아름다운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작곡가 슈만이 부인 클라라에 대한 연정을 표현한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을 불러 청중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곡은 슈만이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 중 서정적 간주곡에 음악을 입힌 것으로 슈만이 작곡한 250여 편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초청 음악회’는 베이스 박종민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10월 24일), 피아니스트 나탈리아 트롤(11월 27일)의 공연을 시리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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