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미국PGA투어에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GC(파72)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버디5 보기1 더블보기1) 70타를 쳤다.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5위다.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이다. 양용은은 올해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으나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양용은의 이날 드라이버샷은 289야드나 나가 선수들의 평균치(280야드)를 웃돌았다. 샷 정확도도 티샷은 78.57%, 어프로치샷은 66.67%에 달했다.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0.075로 크게 그린 플레이도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버디 5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잡아 순로조운 스코어 메이킹을 했다.
우즈는 첫날 3오버파 75타의 공동 86위로 부진했다. 양용은과는 5타, 선두와는 9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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