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와 협력 MOU 체결…"에너지신기술 분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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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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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4일 필리핀 메랄코와 에너지신기술 분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 메랄코(Meralco)와 에너지신기술 분야를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기술 분야와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랄코 본사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오스카 레이야스(Oscar Reyes) 메랄코 사장과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랄코는 필리핀 배전공급망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다. MOU에 따라 한전은 메랄코와 스마트 그리드, 마이크로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분야에서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력기술 역량향상을 위하여 정보와 인력을 교류하며 관심분야에 대해 상호 자문하기로 했다. 필리핀 및 제3국 전력사업 동반진출도 협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필리핀에서 첫 해외사업을 시작했다"며 "이제 한전의 우수한 에너지 신기술로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지난 13일 조 사장은 필리핀 굴지업체인 핀마 그룹(Phinma Group) 라몬 델 로사리오(Ramon Del Rosario) 사장과 전력사업 동반 추진을 협의했다.

핀마 그룹은 자회사인 '트랜스-아시아(Trans-Asia)'를 통해 필리핀에서 발전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한전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발전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사업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위해 올해 10월 12일부터 3일간 한전이 주최하는 빅스포 (BIXPO,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행사에 핀마 그룹과 트랜스-아시아의 주요 인사들을 초대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출품해 스마트그리드 양대 국제기구인 GSGF(Global Smart Gird Federation)와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으로부터 지난 5월, 6월에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와는 지난 7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구체화를 위한 협약(MOA)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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