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회장 아들, 주차위반 경고장에 관리실 직원 노트북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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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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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다니던 병원에 비등록 차량 몰고 갔다가 '빗나간 화풀이'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유명 제약회사 지주사 사장이 병원 주차 관리실에서 노트북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약 5개월만에 틀통나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그는 자신의 차량에 불법주차를 알리는 경고장이 부착된 것을 보고 격분, 주차 관리요원의 노트북을 던져 파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월 25일 강남구 청담동의 C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K모(51) 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강 사장은 이 병원에서 자주 건강검진을 받으며 병원에 주차등록을 해놨다. 하지만 지난 3월 초부터 등록해 둔 차량과 다른 차를 타고 다녔고 주차 직원이 위반 경고장을 붙여 놓았다.

K 사장은 항의하기 위해 주차 관리실을 찾았지만 직원은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 이에 강 사장은 격분, 책상에 놓인 직원용 노트북을 던져 고장을 냈다. 해당직원은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CCTV 분석 등으로 신원이 드러나 경찰에 소환된 강 사장은 노트북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달 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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