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주제안 116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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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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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올해 주주제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법인 1728곳을 상대로 주주제안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사에서 116건의 주주제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보다 약 2.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주제안이란 이사·감사 선임·정관변경 등 주주총회에서 다뤄지기 원하는 안건을 주주가 직접 발의하는 것이다. 상법상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총 6주 전까지 서면이나 전자문서로 기업에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주주제안은 2012년 14개사 27건에서, 2013년 12개사 36건, 2014년 16개사 42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제기된 주주제안을 안건별로 보면 임원 선임 관련이 72건(62.1%)으로 가장 많았고 배당 관련 20건(17.2%), 정관변경 관련 8건(6.9%) 등이 뒤를 이었다. 주주제안의 결과는 가·부결, 이행 또는 상정, 사전 철회 등으로 분류되는데 가결(25건)되거나 이행(3건)된 안건은 28건(24.1%)이었다.

반면 부결된 안건은 54건으로 가결된 안건의 두 배에 달했다. 불이행되거나 불상정된 안건까지 모두 포함하면 총 71건(61.2%)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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