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덜 먹어야 살 빠진다"...미 연구 결과 '저탄수화물식'보다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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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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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리언스 선마을 제공]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음식을 섭취할 때 탄수화물보다는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 감소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다이어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양 섭취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지방식'이 '저탄수화물식'보다 효과가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저지방 다이어트(지방을 덜 먹고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와 저탄수화물 섭취 방식 가운데 효율적인 방법을 가리기 위해 비만 성인 19명을 대상으로 2주간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비슷한 몸무게와 신체질량지수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연구 기간 동안 초반 5일은 매일 2740칼로리에 맞춰 식단을 제공했다.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 50%, 지방 35%, 단백질 15%로 구성했다.

이후 엿새 동안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저지방식 또는 저탄수화물 방식으로 나눈 식단을 제공했다. 두 방식 모두 칼로리는 처음보다 30%가량 낮춰 공급했다. 식단 조절과 함께 하루 한 시간씩 러닝 머신에서 운동을 하도록 했다.

2주 후 결과를 보니 저지방식 다이어트를 한 참가자들은 체중이 평균 463g 줄어들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245g)보다 체중 감량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케빈 홀 NIH 수석 조사관은 "몸에서 지방을 줄이려면 탄수화물을 덜 먹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번에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호르몬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질소량과 신진대사 물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한 결과 저지방이 저탄수화물 요법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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