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물소재연, 국내 첫 청국장 유산균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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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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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산하 연구기관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청국장을 활용한 유산균 제품 개발에 성공, 새로운 개념의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는 지난 13일 전주시청 부시장실에서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이사장인 조봉업 부시장과 (농)순창장류(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국장 분말을 활용해 만든 유산균 제품 ‘J-프로바이오틱스 청(淸)플러스’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J-프로바이오틱스 청(淸)플러스’ 기술이전 협약 [사진제공=전주시]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서, 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연구개발한 ‘J-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장류시장의 독보적 우위를 점하는 순창 청국장을 이용해 만들어낸 유산균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비만예방과 장기능 개선, 아토피 증상에 효능이 뛰어난 청국장 분말과 락토바실리스 등 5종 유산균을 다량 함유해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차별화된 복합유산균 제품으로 개발됐다. 또한 병원성 유해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며, 당뇨와 고지혈증 예방 효과를 지닌 유산균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체내 흡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 캡슐화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제품이기도 하다.

연구소는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전라북도·전주시·순창군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토종 발효미생물 활용 항당료·항고지혈 기능성 제품 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청국장에 함유된 균주 기술개발에 성공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 제품은 연구소가 지난 3년여간의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이뤄낸 성과로, 우리 몸에 좋기로 널리 알려진 청국장 소재를 활용해 처음 시도해서 만든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은 전주시 관내기업인 ㈜케비젠이 제조하고 (농)순창장류가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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