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하와이 정체에 네티즌 '시끌'…이성경·손동운의 반전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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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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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복면가왕' 하와이의 정체와 이성경·손동운 등 뜻밖의 인물 출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0대 가왕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이하 오비이락)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네가 가라 하와이'(이하 하와이)가 9대 가왕인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이하 고추아가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재하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른 하와이는 흡인력있는 목소리와 파워풀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질 수 없는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부르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하와이의 승리였으며, 하와이는 10대 가왕에 등극했다.

한편 가왕 타이틀 방어전에 실패한 고추아가씨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가면 속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여은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이제 내가 가왕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여기깢지 올라온 것도 굉장히 영광이고, '복면가왕'을 통해 팀을 알리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의 또 다른 재미는 판정단 손동운과 배우 이성경의 출연이었다.

2라운드 1차전에 등장한 '꽃을 든 꽃게'(이하 꽃게)는 하와이와 대결을 펼쳤다. 꽃게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잔잔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부른 하와이에 패하고 말았다. 꽃게의 무대를 접한 판정단은 "걸그룹 멤버일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가면을 벗은 그녀의 정체는 배우 이성경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경은 "피아노를 전공해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을 앞으로도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출연 소감과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복면가왕'의 판정단인 비스트의 손동운의 출연도 반전이었다. 손동운은 2라운드 2차전에서 '나는야 바다의 왕자'(이하 바다의 왕자)로 등장, 오비이락과 대결을 펼쳤으며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열창했다.

손동운은 "데뷔 후 노래를 못 부른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했다. 비스트의 서서브 보컬로도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복면가왕'에 나와서 서서브 보컬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동운의 '복면가왕' 출연은 앞서 EXID 솔지, 에이핑크 정은지 F(x) 루나에 이어 '아이돌은 노래를 못할 것이다. 비주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한다'는 편견을 깨부순 사례의 연장선이 됐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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