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캅' 김희애 분노하게 만든 10년 전 비운의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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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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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용서하려는 자 김희애와 용서받을 수 없는 자 김갑수의 지독한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평행선을 달리는 최영진(김희애)와 박동일(김갑수)의 비극적인 과거사가 17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연출 유인식, 극본 황주하, 제작 소금빛미디어) 5회를 통해 실체를 드러낸다.

동일은 지난 4회 말미, 조문객 하나 없는 장례식장에서 영진과의 재회로 처음 등장했다. 긴장된 만남에서 "날 죽이고 싶었을 텐데 와 줘서 고마워요"라며 섬뜩하지만 담담한 인사를 건넨 동일과 달리, 영진은 그의 말 한마디에 이성의 끈을 놓고 울분의 눈빛을 보여, 두 사람 사이의 말 못할 사연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 세포를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은 17일 방송될 '미세스 캅' 5회 중, 영진과 동일의 관계가 밝혀질 10년 전 교도소 면회 장면을 담은 것으로, 이곳에서 역시 두 사람은 극과 극 상반된 얼굴로 서로를 마주해 의문이 증폭된다.

5회 예고편에도 공개됐듯, 영진은 어려운 결심으로 먼저 용서의 손길을 내미는데 동일은 외려 "나를 용서하지 말아요"라며 선을 긋는다. 이에 영진은 참고 있었던 감정들을 모두 터뜨리고, 그럼에도 동일은 싸늘하게 그녀를 외면하며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의 길을 택한다.

영진과 동일의 질긴 악연은 두 사람의 대립 구도를 넘어서 또 다른 비극 전개의 서막을 열 단초가 될 것으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용서하려는 자 김희애와 용서받을 수 없는 자 김갑수 사이에 숨겨진 비운의 사건은 17일 밤 10시에 방송될 '미세스 캅' 5회에서 그 전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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