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에서 진행하는 2015 전통풍물활성화사업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이 오는 22일 오후 5시,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지난 8월 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돌아온 <어울마당 풍물세상>. 지난 5회의 공연동안 폭염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정팬들의 관람으로 열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에 공연영상이 업로드 되는 등 뜨거운 관심들 받았다. 그 중 판굿의 버나돌리기는 관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던져보며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참여가 높아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공연도 국내외관람객들에게 국악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무대 옆 야외부스에서 명함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한류확산 상설공연<왕비의 잔치>’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청서를 별도로 준비해두어 명함이 없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여하면 된다. <왕비의 잔치>는 부산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8월1일~12월31일,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 휴관)까지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5시에 해운대 그랜드 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에서 상시 운영한다.
부산시민들에게 신명을 전하고 있는 ‘청배연희단(대표 주영호)’은 2001년 전국민속경연대회종합대상, 2005년 KBS국악대경연 풍물부문 장원, 2006년 부여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공연은 전통연희와 체험을 결합한 갈라형 콘서트로 젊은 예인들의 재치있는 해설이 함께한다.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더한 ‘대취타와 비나리’로 시작해 사물놀이와 무속장단, 전통 타악 퍼포먼스 ‘앉은반’, 실제 현장 굿판에서 쓰이는 무속악 리듬의 연주곡이 이어진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노래를 배우는 ‘함께 노래부르기’, 마지막무대 버나놀이와 자반뒤집기, 열두발 상모놀이 등 온갖 연희가 함께하는 판놀음의 ‘판굿’으로 무대와 객석이 경계를 허물고 어울린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공모를 통하여 공연단체를 선정해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공연을 개최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6개 지역의 8개 장소에서 거리마다 풍물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