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저수량 예년 대비 57% 수준…추가적 용수비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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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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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예년 대비 57% 수준에 그치고 있어 추가적인 용수비축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일부터 보령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선제적으로 용수를 비축해왔다. 그러나 지난 12일 충남도 등 16개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보령댐의 용수공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용수공급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작물 생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농업용수량을 파악하고, 발전용수 등 공업용수에 대한 절감계획을 마련, 자발적 절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의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 보령댐의 취수량을 추가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보령댐의 단계적인 용수감량공급에 따른 국민생활과 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용수수급상황 모니터링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국민 절수 홍보도 시행해 댐의 용수공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국토부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올 1월 이후 보령댐 유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5% 수준(623㎜)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용수공급 긴축에도 불구하고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령시 등 8개 시군의 단계적인 용수감량 공급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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