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관광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복합리조트를 선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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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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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논리를 내세운 나눠먹기식 지역 선정 시 '카지노의 저주' 우려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복합리조트 5대 강점을 강조하면서 복합리조트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철저히 사업성에 기반해 배후기반시설과 숙박형 관광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선정해야 한다”며 "이러한 연유로 이번에 용인으로 선정되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처인구 역삼지구 11만 5250㎡ 부지에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하는 3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말 전국 각 시∙도에서 제출한 제안을 평가해 복합리조트 조성에 적합한 지역을 선별하고 최종 투자 계획서 제출 방향과 심사 내용을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역 나눠먹기식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선정은 재정 위기 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산업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 "며 "소치 올림픽의 저주'처럼 '한국 카지노의 저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업성에 기반해 배후기반시설과 숙박 형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총 510억 달러(약 55조원)의 비용을 지출했고 비용의 대부분이 고스란히 적자로 남아 러시아 경제위기를 자초해 '올림픽의 저주'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정 시장은  '5대 용인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장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갖춘 4계절 한국형 복합리조트 입지 △외국관광객 대상 풍부한 관광자원 △규모의 경제를 통한 관광 시너지 극대화 △갖춰진 토지 교통 배후시설 기반 △풍부한 고급 인력으로 실질적 고용창출 등을 강조하면서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용인 유치를 주장했다.

 우선, 골프 수상레저 스키 등 사계절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용인이며, 동남아 지역의 외국관광객이 한국의 4계절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는 내륙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인 강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을 비롯해 인근 30여개 골프장 스키장이 유일하게 30분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진정한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모든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복합리조트 예상도


특히  시청에서 가까운거리의 역삼지구에 리조트 개발의 최적 부지가 기 확보돼 있고, 인천 김포 청주국제공항 등 3개 국제공항을 1시간 여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등 항공 고속도로 철도를 통한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지 주변 반경 1시간 거리에 700만 배후 인구와, 전문대학 포함한 수도권 38개 대학 10여만명 대학생이 이주 없이도 직접고용이 가능한 조건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강점이 있다.

이에 용인의 미래를 위해 공연이 강조된 5000실 규모의 6성급 호텔을 운영, 2020년 이후 관광 한국을 대비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한 관광활성화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전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250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 그룹인 ‘그린트리 호텔 매니지먼트 그룹’과 MOU를 체결, 역삼지구 복합리조트 개발을 본격화했다. 협약의 골자는 총 3조원을 투자해 연면적 78만 5169㎡, 지하 6층, 지상 88층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복합리조트 개발이 완료되면 특급 호텔을 비롯해 명품관 컨벤션 공연장 수영장은 물론 국제적인 카지노 기업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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