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70억대 원정 알선한 폭력조직 고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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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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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 무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캄보디아에서 기업인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한 폭력조직 고문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정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 캄보디아 바벳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상장업체 사주 오모(54)씨에게 600만 달러(한화 약 71억원) 상당의 도박자금과 카지노 칩을 제공했다. 오씨는 이틀간 1회 최고 베팅액이 7000만원에 이르는 일명 '바카라 게임'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영등포 중앙파' 고문으로 브로커 문모(52)씨 등과 공모해 캄보디아 호텔 카지노에서 고액 외상 원정도박자를 유치해 알선하고 판돈 중 수수료를 챙겼다. 문씨는 지난달 먼저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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