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계곡` 직면한 기술 창업기업 정부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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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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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시장 진입 문턱에서 자금조달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다. 

창업 3~7년 사이는 도약과 좌절의 갈림길에 놓인 힘든 시기로 상당수 기업의 생사가 갈려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으로 불린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업력 3~7년 기업의 자금조달과 판로확보 등을 돕는 전용 프로그램인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난 4월21일부터 30일까지 50개사를 선정한 1차에 이은 2차 모집이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며 5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에게는 기업 당 5000만원을 무담보·무이자·무상환으로 지원하며 사업모델 혁신과 아이템 보강, 시장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된 자가 공고문 및 관련 규정 등에 위배 되거나, 참여 신청서의 내용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한 경우 선정이 취소된다. 또 정부 사업 참여제한 및 사업 지원금 환수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앞서 1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5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창업기업의 전략적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11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정책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에코마인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미국 업체와 23만달러(약 2억7257만3000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통한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받았다.

또 13개 상장회사와 창업기업이 1대 1 자매결연을 체결해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1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비케이는 자매결연 상장기업인 리켐으로부터 3억원을 투자 받았다.

상장기업 전·현직 임직원, 투자자 등 시장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자문위원단 60명은 1대 1 멘토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이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1차 모집 선정기업인 이오씨는 테크노·한밭엔젤투자조합에서 5000만원의 엔젤투자를 받았고 해당 조합의 엔젤투자자가 멘토를 맡고 있다.

◆ 평가절차 및 선정기준
▲ 진단평가 (서면 → 대면·발표 → 현장)
- CEO 역량 및 잠재능력
- 사업아이템 경쟁력 및 핵심가치
- 경쟁 및 벤치마킹 모델 제시
- 사업모델 차별성
- 글로벌 진출 가능성

▲선정기준
- CEO 실행력
- 기업․제품 경쟁력
- 사업모델(BM)
- 과제 해결 가능성
- 시장 매력도, 규모, 확장성

※ 서면평가 통과후 선정되지 못한 기업에게는 '진단평가(대면·발표 및 현장) 결과'에 대해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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