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K-슈즈 비즈센터’ 건립지, 신발산업 태동지 부산진구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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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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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1970~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신발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소 신발기업의 마케팅 전초기지 역할을 할 ‘K-슈즈 비즈센터’가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진구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슈즈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 내 5개구에서 추천한 7개 부지를 심사한 결과, 부산진구 개금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이 ‘K-슈즈 비즈센터’ 건립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진양고무’, ‘태화고무’ 등 부산 신발산업의 태동지로 신발산업 근로자들이 많은 사상공단과의 교통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2600여㎡) 등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K-슈즈 비즈센터’에는 총 140억원(국비 70억원, 시비 50억원, 민자 20억원 등)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슈즈센터 1층에는 멀티홍보관과 역사관·전시관이 들어서며, 2층에는 교육·체험 학습관, 3층에는 신발인력양성관과 소규모 기업을 위한 회의실 등이 각각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초 2017년 문을 열 것으로 예상했던 ‘k-슈즈 비즈센터’의 완공이 2016년 말로 앞당겨졌다.

이번 ‘K-슈즈 비즈센터’ 유치전에는 부산진구를 비롯해 사상구, 북구, 금정구, 강서구 등이 뛰어들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유치전에 가세한 것은 신발산업이 부산에서 갖는 상징성에다 '슈즈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은 부산 신발산업의 태동지’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K-슈즈 비즈센터’는 부산진구에 지어질 것이며 이는 건물을 새로 지을 필요가 없고, 리모델링만 하면 되는 것 등이 선정 이유가 됐다”면서 “‘K-슈즈 비즈센터’는 부산 중·소 신발산업의 국내외 바이어 마케팅, 신제품 개발 발표회, 정보교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슈즈 비즈센터’ 건립지로 선정된 부산진구는 1950년대 동천을 중심으로 ‘진양고무’, ‘삼화고무’, ‘보생고무’, ‘태화고무’ 등 대기업이 위치했던 곳이라는 역사성이 있는 지역으로 지난 3월 진양교차로 인근에는 신발모양의 조형물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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