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파문에 아들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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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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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정치인 겸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 강용석이 아들과 함께 출연했던 방송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 2010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후 연세대학교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과 함께하는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문제성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여자 아나운서들은 해당 발언에 문제를 느끼고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강용석 전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다.

강용석의 아들들은 과거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아버지 강용석의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강용석의 아들 강원준 군은 "아버지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됐을 때 너무 창피해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 강인준 군은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된 신문을 봤다. 그때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해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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