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목동 주택시장 고점대비 90% 육박…"매수 문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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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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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기대감에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거래 증가 기대감

  • 다음달 양천구 용역입찰 공고, 목동1단지 재건축 주민설명회 개최 예정

서울의 대표적 학군수요 지역인 양천구 목동 주택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거래량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목동신시가지5단지 중개업소 전경. [사진=강아영 기자]


아주경제 강영관, 강아영 기자 = "재건축 문의를 비롯해 앞으로 전망과 미래 가치에 대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대비 대부분의 평형이 1억원 가량 올랐는데, 오른 가격에 대한 저항선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목동5단지 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

"상반기 수십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예년과 비교해서도 이례적으로 봐야죠. 지난달 정부가 대출규제를 시사한 이후 휴가철과 맞물려 거래가 끊긴 분위기인데 추석 전후로 거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동1단지 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

서울의 대표적 학군수요 지역인 양천구 목동 주택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거래량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주택대출 심사 강화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매수 문의는 지속되며 거래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아파트 거래량은 7월말 기준 5109건으로 작년 같은기간(3345건)과 비교해 52.7% 상승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7단지가 위치한 목동은 모두 1488건의 매매가 성사돼 거래량이 40.4% 늘었고, 8~14단지가 위치한 신정동 거래량은 1681건을 기록했다.

목동1단지 S중개업소 관계자는 "휴가를 마친후 이달 중순 영업을 재개한 이후 거래는 잠시 소강상태다"면서 "다만 집주인들과 매수대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은 지속되고 있어 가을철 매수세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65㎡형은 8월 현재 7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단지 65㎡형 8층은 지난해 6월 5억9000만에 실거래됐다. 1년여만에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이 아파트 전용 88㎡형은 9억1000만원 선으로 2009년 전고점 대비 90% 수준까지 올라섰다.

KB국민은행 매매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양천구 아파트값은 2.6% 가량 상승하며, 서울 전체 평균(2.2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양천구 가격지수 102.8로 2007년 1월 고점(115.2)의 89% 수준이다.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 목동 주택시장에 진입하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중개업소 측 설명이다.  당장 목동신시가지1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이 지역 14개 단지 중 처음으로 이르면 다음달 재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논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양천구도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를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다"면서 "다음달 중 공고를 내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지어진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올해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건축 연한을 채우게 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목동은 기본적으로 전문직·대기업 종사자 등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데다 학군도 좋아 실수요층이 두텁다"면서 "종전 재건축 가능 시점이 3년 이상 앞당겨짐에 따라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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