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첫방송 '별난 며느리'…별난 인기 속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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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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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난 며느리' 티저 예고편 [동영상 출처=YOUTYBE K-SHOW TV]


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별난 이유 3가지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KBS 2TV의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18일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오르며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별난 며느리’만의 ‘별난’ 3가지 요소를 짚어봤다.

① 효과음에 자막 · CG까지…예능이야? 드라마야?

17일 첫 방송 후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드라마 '별난 며느리'의 장면 구성은 가장 큰 화제가 됐다.

효과음, 자막, CG 등 예능 프로그램에나 등장할 법한 일명 ‘병맛’ 요소들이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종갓집 며느리 양춘자 (고두심 분)가 오인영 (다솜 분)에게 "그 선글라스는 똥파리냐?" 라고 묻자 오인영 얼굴에 '똥파리' 그림이 CG로 삽입된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② 시트콤 · 예능 출신 작가

‘별난 며느리’가 예능 못지않게 ‘병맛’인 이유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들 덕분이다.

극본을 맡은 문선희, 유남경 작가는 드라마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예능과 시트콤에서 이름을 날렸다.

문선희 작가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 KBS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이력이 있다.

유남경 작가 역시 SBS 시트콤 ‘허니허니’,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했다.

실제로 ‘별난 며느리’는 ‘홈코믹 명랑 드라마’를 지향한다.

③ 아이돌부터 정통 연극배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배우 구성도 독특하다.

여자 주인공 오인영은 인기 아이돌 시스타(SISTAR)의 다솜이 맡아 연기한다.

특히 극중 오인영은 아이돌 루비(RUBY)의 멤버로 실제 아이돌 멤버인 다솜과 공통점이 많다.

1화에서 오인영은 종갓집 어른들 앞에서 섹시댄스를 추는 등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솜은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천 차씨’ 종갓집 며느리 양춘자 역할은 ‘국민 어머니’ 배우 고두심이 맡았다.

종갓집의 가장 큰 어른이자 양춘자(고두심 분)의 시아버지 차주복 역할은 연극계에서 존경받는 배우 박웅이 맡았다.

이제 첫 발을 뗀 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가족 드라마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드라마 '별난 며느리'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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