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탄산수 폭리 현지보다 최대 8배 뻥튀기 "해도 해도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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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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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수입 탄산수 폭리 현지보다 최대 8배 뻥튀기 "해도 해도 너무하네"

수입 탄산수는 청량감은 물론 단맛도 없어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탄산수를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입 탄산수가 원산지에서보다 최대 8배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탄산수 10종의 국내 판매 가격(오프라인 매장 기준)과 국외 현지 가격을 비교해 18일 공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한 조사다.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100㎖당 93원에 팔리고 있지만 국내 판매가는 738원이다.

김순복 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탄산수를 구매할 때 소화 촉진이나 다이어트 등에 대한 효능에 기대를 갖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탄산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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