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양식장에서 우럭종묘 6만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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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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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원인조사에 착수

19일 새벽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영암2리 축제식양식장 1개소에서 양식중인 우럭종묘 6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19일 새벽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영암2리 축제식양식장 1개소에서 양식중인 우럭종묘 6만여 마리가 폐사돼 당국이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기면 한 양식장에서 기르던 10㎝ 크기의 우럭 치어 40만 마리 중 6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시는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경북어류양식수협과 합동으로 현장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폐사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정을 거쳐야 알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적조로 인한 피해로 단정할 수 없는 실정이며 2~3일후 정확한 검정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발생 해역은 물고기가 폐사가 발생할 정도로 적조생물 밀도가 높지 않아 적조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식장 일대는 현재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200개체/㎖ 수준으로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인근 동종 양식어업인들은 이날 피해발생해역은 적조로 인해 폐사가 발생할 정도의 적조생물 밀도가 높지는 않았으며 기생충에 의한 폐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8월 15일 오후 8시를 기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대책상황실 운영 및 예찰활동 강화, 황토살포 사전준비 등 적조피해예방에 선제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시는 황토살포기와 어선, 해경경비정을 동원해 19일 황토살포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돼 해상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즉각 방제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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