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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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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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7만여 명, 지난 4년 새 4배 이상 급증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체류형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가 올해 발간한 ‘2015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체류형관광객은 총 17만3357명(외국인 9,00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10년 전주한옥마을에서 1박 이상 체류한 관광객이 4만3456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전체 관광객 중 숙박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전경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체류형 관광객은 지난 2010년 4만3456명에서 2011년 5만3781명, 2012년 8만3524명, 2013년 13만8539명, 지난해 17만3357명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그간 전주한옥마을은 체류형 관광지라기보다는 관광객이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문화시설들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대부분 문을 닫아 야간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의 역사·문화자원들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 문화콘텐츠와 볼거리가 확충되면서 전주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숙박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이후 전주남부시장에 야시장과 청년몰을 잇따라 열면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이후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에는 한옥마을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숙박객이 증가했다.

전주시의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운영은 올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시는 또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확대와 한옥마을 콘텐츠 강화, 체류형 관광객 확보 등을 위해 올해부터는 평일 야간상설공연을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만 진행되온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도 올해부터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저녁에도 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 14만5000여명을 포함한 총 592만89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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