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중 추락사고 2명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20 14: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안전장치 소흘로인한 사고…부실공사 의혹 공사중지 명령

 

아주경제 윤소 기자 = K건설에서 시공하는 세종시 1-1생활권 고운동 A복합커뮤니티센터 공사 현장에서 지난 8월14일 작업도중 안전장치 소흘로 인한 김모씨(56세)와 신모씨(47세)가 3층에서 추락 2명의 인부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월 19일 발주처인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 L사무관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안전 불감증에 의거 안전을 소흘한데서 사고가 발생, 안타갑게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이사고가 수습될때까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의 관리실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망한 인부들은 3층 높이의 철골 빔에서 볼트를 조이는 조립 작업 도중 갑작스럽게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동시에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원인을 묻자 L사무관은 “안전장치 미흡과 인부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이지? 구조물의 부실공정 탓으로 발생한 추락 사고인지?는 단정 할수는 없지만 현재 대전 노동사무소와 경찰에서 조사중이라 곧 사고원인이 밝혀질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는 "행복청 직원들이 사고 직후 현장 확인 절차에 나섰고, 사고 다음날 담당 국과장들이 사고현장 및 타 현장에 사고 우려가 있는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부실공사를 포함해 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 각종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고 건설현장은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이달 말까지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아직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설업계 일각에선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 단축을 위해 일정 부분의 공정이 뒤엉키는 사례가 가끔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건설현장에 내제된 안전불감증을 도려내야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