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가앤쿡과 미즈 컨테이너가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브랜드 토끼정을 론칭했다.
토끼정은 브랜드네임부터 인테리어, 프랜차이징까지 서가앤쿡과 미즈컨테이너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브랜드다.
토끼정이라는 이름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가지고 왔다. 소설 속 주인공이 자주 이용하는 단골집의 이름이다.
음식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는 일본풍의 느낌을 상당히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독특한 콘셉트와 음식 때문에 2014년 9월 오픈한 서울 강남역 부근의 1호점은 젊은이들 사이에는 이미 유명하다. 여세를 몰아 이번달 대구 동성로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이 두 브랜드가 손을 잡은데는 여러 가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가앤쿡과 미즈컨테이너는 태생적으로 비슷한 면이 많다.
두 업체는 모두 대구에서 출발했다. 서가앤쿡은 2006년 대구 동성로에서, 미즈 컨테이너는 1997년 대구대학교 내의 학생식당에서 출발하였다. 이후 서가앤쿡은 전국에 80여개 매장을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하였고, 미즈 컨테이너는 100% 직영점으로 운영하여 주요 상권에 거점형태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SNS를 많이 활용하고, 트랜디한 계층인 20~30대 여성들이 주요 고객이라는 점도 닮아 있다. 서가앤쿡과 미즈컨테이너는 대중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두 브랜드는 철저하게 고객들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바이럴 마케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SNS의 활용도가 높은 젊은 여성 고객이 주요 타깃층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토끼정 관계자는 "서가앤쿡과 미즈 컨테이너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외식 브랜드"라며 "현재도 이러한 트랜디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하며,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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