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번엔 '쩐의 전쟁-꽃게 편' 돌입…21·22일부터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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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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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마트의 꽃게 판매 행사 참고 사진.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대형마트 업체들이 지난 7월말 '삼겹살 10원 전쟁'을 벌인 이후 이번에는 '꽃게'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유통 등은 21과 22일부터 일제히 가을철 대표 수산물 먹거리 중 하나인 꽃게 판매에 나섰다.


꽃게는 봄, 가을을 제철로 치는데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로,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꽃게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노화방지, 눈의 피로 감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며 저지방·고단백으로 열량이 적으면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좋다. 

올해 꽃게 어획량은 수온 변화와 강수량 감소 등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꽃게 금어기간을 마친 후 바로 어획한 가을 꽃게들로 준비했다.

가장 먼저 꽃게를 선보인 곳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100g당 980원에 판매한다. 금어기가 풀린 21일 당일 잡은 꽃게를 산지에서 80여 개 매장으로 직송해 경쟁 업체보다 하루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가을 햇 꽃게를 100g당 950원에 내놓는다. 충남 태안·전북 격포 등의 어민들과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유자망 활 꽃게'와 일반 '통발 꽃게'를 각각 100g당 1280원과 950원에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도 22~23일 유자망 활꽃게 大사이즈를 100g에 990원에 선보인다. 또 생물 꽃게의 경우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농협유통이 판매하는 유자망 활 꽃게는 헤엄쳐 다니는 꽃게를 그물로 잡은 것으로 생명력이 강하고 크기가 크며 싱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20일 최초로 가격을 공개한 롯데마트는 당초 유자망 활 꽃게(100g 내외)를 1300원에, 통발 꽃게(100g 내외)는 1100원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경쟁 업체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 2시간 여만에 유자망 활 꽃게는 100g당 20원, 통발 꽃게는 100g당 150원을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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