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은정에 감동 프러포즈? "'너 내거 할래?'라고 백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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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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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에게 했던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위해 제주도 세트장에 갔는데, 내 파트너가 여배우 중 제일 예쁘다고 했다. 내심 기대를 하고 봤는데 예쁘긴 예쁘지만 제일 예쁘진 않았다"며 신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성웅은 "나중에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추고 보니까 왜 제일 예쁘다 했는지 알겠더라. 생김새도 예쁘지만 마음이 참 예뻤다. 처음 감독님이 ‘네네 둘은 극중에서 결혼할 거니까 친하게 지내라’ 하시기에 그때부터 여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서로 애인이 있었지만 촬영 중 헤어졌다는 박성웅은 "그 이후로 같이 연기를 하니까 신은정이 여자로 보였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성웅은 "촬영이 한 달간 중단된 틈을 타 신은정과 고향인 충주로 향했다. 그때 사귀지는 않았지만 사심이 있었다. 당시 신은정의 뒷모습을 보는데 기회인가 싶어서 바로 안았다. 그리고 ‘너 내거 할래? 물어봤다. 나는 당연히 이 정도로 대시를 했으니까 바로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대답이 없는 거다. 5초가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천천히 팔을 풀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허락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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