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연말 경제공동체(AEC) 출범 공식화...90% 이상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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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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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주도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빠르면 올 연말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 경제장관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47차 10개 회원국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분야별 준비 상황과 이행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아세안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로 구성돼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세안은 지금까지 AEC 출범에 필요한 조치 가운데 약 91%를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까지 이를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스타파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통상장관은 "아세안의 경제 통합은 교역과 투자를 촉진해 역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재 2조7000억 달러(약 3223조 원)에서 2020년 4조7000억 달러(약 5611조 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단계적 관세 철폐 등 교역 활성화에는 이미 합의했다. 하지만 경제 규모 격차에 따른 무역 불균형 우려, 비관세 장벽 해결, 자유로운 인력 이동, 국가 간 사회기반시설 격차 해소 등 경제 통합의 과제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아세안은 연말에 단일시장 출범을 일단 선언하고 2020년까지 실질적인 통합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 비즈니스 협의회, 동아시아 투자포럼 등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도 개최한다.

한편, 이번 회의 기간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을 위한 경제장관 회의도 열린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 통합 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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