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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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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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지사가 연천군수와 통화를 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3일  도청에 마련된 통합방위지원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남북 간 대화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경섭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남 지사는 “오전에도 연천군수와 통화했는데 아직도 북한군의 포문이 열려 있는 상태로 언제든지 포격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지만 그 와중에도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며, 재개되고 있는 남북고위급 회담의 대화를 계속 지켜보면서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화국면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북한이 목함 지뢰 도발과 포격도발을 자신들의 행위라고 인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하고 조치를 취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남 지사는 김규선 연천군수와 재차 전화통화를 하며 현장상황과 대피중인 주민들의 불편사항의 조치결과 등을 파악하고, 상황확대에 대비한 대피소 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남 지사가 비상기획관과 현재상황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21일에 대피소에 직접 가봤더니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만약에 긴장 상황이 계속되거나 대피소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식사제공 등 지원이 어려울 것 같다.”며 “사태가 정리되고 나면 대피소 전체에 대한 점검을 통해 주방 식량 화장실 세면시설 등 실제상황이 벌어졌을 때 필요한 것들을 갖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북한의 포격도발이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했으며, 접경지역 시·군과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보고를 받는 등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현재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시 1시간 이내에 응소할 수 있도록 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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