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국 방위공약 확고, 트럼프 “한국에 미군 파견? 미친 일” 예비군들 ‘우린 우리가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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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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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공약 확고, 막말 트럼프, 남북고위급회담

아주경제 김진수 기자 = 한국 방위공약 확고, 트럼프 “한국에 미군 파견? 미친 일” 예비군들 ‘우린 우리가 지켜!’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 확고 의지와는 반대로 미국 대선후보인 트럼프의 황당 발언까지 이어져 우리 예비군들은 ‘내 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3일 남북한이 군사적 긴장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확고하다"고 거듭 천명했다. 반면 미국 대선후보 중 하나인 도널드 트럼프의 황당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1일 앨라배마 주 버밍햄 소재 라디오 방송 '맷 머피 쇼' 인터뷰에서 "남북한 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전투함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하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 TV 4천 대도 방금 주문했다"면서 "삼성, LG 등 다 한국서 오는 것이고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군대를 (한국에) 보낸다. 하지만, 우리는 얻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미친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망언 발언이 예비군들을 비롯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됐던 예비군들 관련 게시물들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은 지난 21일 오후 대한민국 육군(Republic of Korea Army) 페이스북 공식 팬 페이지를 통해 “어제 북한의 무력도발 이후 페이스북에 달린 예비역들의 댓글입니다. 정말 든든합니다”라며 10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육군은 이어 “정말 든든합니다. 육군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예비군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10장의 사진에는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들이 전투복, 전투모, 전투화 등 전쟁 발발시 동원에 필요한 군용 물품을 준비했음을 인증한 사진들로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시 즉각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예비군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한 예비군은 전투복 사진과 함께 ‘전역 4일째지만 대기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나라를 위하는 훈훈한 마음에 네티즌의 관심을 한눈에 받은 바 있다.

북한의 도발위협에도 이처럼 나라를 위하는 예비군들의 굳은 의지가 SNS 상에 퍼져 수많은 예비군들이 ‘SNS 전투태세’에 돌입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트럼프 막말, 예비군들 '우린 우리가 지켜'[사진=MBN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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