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25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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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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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에 장애인 접근성 강화해 전달

LG전자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 24일부터 연말까지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한다. 사진은 24일 오후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한 ‘책 읽어주는 폰’ 전달식에 참석한 시각장애인에게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는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모습. [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

LG전자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연말까지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전달식을 진행했다.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이 휴대폰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강의했다.

지난 2010년부터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폰을 사용해 온 가수 겸 배우 이동우씨(1급 시각장애)는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제품이라 오랫동안 ‘책 읽어주는 폰’을 사용해왔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기증하는 책 읽어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와인 스마트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책 읽어주는 폰은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했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분야 등 1만 여권의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LG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활용한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 이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폰을 개발, 2013년까지 약 1만2000대를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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