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백일홍과 함께 달리는 해안도로 인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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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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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백일홍과 함께 달리는 해안도로...[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꽃을 보기 힘든 한 여름철, 잉걸 같은 붉은 꽃을 100일 동안 피워 백일홍이라 불리는 배롱나무는 별명도 가지가지다.

  백일동안 붉다해 목백일홍, 간지럼을 잘 탄다 하여 간지럼나무, 반질반질 미끄러워 원숭이도 나무에서 미끌어진다는 뜻의 후자탈로도 불리고 꽃이 다 지면 벼가 익는다 하여 쌀밥나무라고도 불렸다.

 가을 문턱인 처서가 지나고 서천군 군도 5호선 종천면 장구리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를 따라 비인을 거쳐 서면으로 이어지는 20km 해안도로 구간이 붉은 자태를 뽐내며 만개한 백일홍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백일홍 꽃길을 배경으로 드라이브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의 입소문에 백일홍 길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고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한층 더 많은 관광객과 자전거 라이딩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서천군 백일홍 꽃길은 방풍림으로 심어진 해송과 백일홍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도로 어느 곳에서나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낙조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2009년 건설교통부 선정 ‘아름다운 도로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중 ‘낙조 감상하기 좋은 해안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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