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된 태국에 지정해제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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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4∼25일 부산을 방문한 태국 농업조합부 수산실 소속 불법어업(IUU) 대응팀과 양자회의를 열어 태국 불법어업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21일 태국을 신규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했다. 같은 날 우리나라는 EU 예비 불법어업국에서 지정 해제됐다.

태국 대표단은 한국의 불법어업 근절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조업감시센터(FMC)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을 시찰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대표단은 태국이 성공적으로 불법어업을 근절하려면 정부의 강력한 불법어업 근절 의지와 EU·비정부기구(NGO)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사업과장은 "태국 IUU 대응팀의 방문으로 한국과 태국 간 수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태국이 모범적인 조업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