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4일 고령친화적 주거‧요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인복합단지(충남 부여군 규암면 소재)내 복지시설용지(8,088㎡)와 공동주택용지(12,071㎡)에 대해 부지매도를 조건으로 ㈜나우리씨엠이 요양병원, 요양원, 임대아파트를 신축‧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노인복합단지내 복지시설용지 및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을 전국 공개모집 공고한 후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나우리씨엠이 부여군과 공동으로 노인복합단지의 주요역할인 복지‧생활‧문화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고령자의 사회참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여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나우리씨엠은 오는 9월부터 설계작업에 착수하여 2017년까지 노인복합단지내 195억원 규모의 연면적 3,303㎡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건설될 요양병원‧요양원과 24평형 68세대, 22평형 236세대 총 304세대으로 321억원이 투입되는 임대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다.
특히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무행정직, 기술관리직 등 150명이상을 부여군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우리씨엠 김오식 대표는 “그 동안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여군 노인복지의 랜드마크가 될 노인복합단지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라며 “부여군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진 및 의료시설로 고품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신 설계를 반영한 도시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노인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고령층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군민에게 편안한 주거생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각의 지역사회 발전모델을 만들어 복지인프라 구축에 초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여군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오던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이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며 답보상태에 머물러 왔으나 민선6기를 맞아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민간투자의 물꼬를 트며 미래 고령사회를 대비한 새로운 지역복지모델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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