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시 수출 감소… 무역수지, 11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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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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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지난해 4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해 온 부산시의 수출이 지난 7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승용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13억3100만 달러, 수입은 6.2% 감소한 12억5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부산시의 수출이 감소한 것은 수송기계를 제외한 철강제품, 기계, 수산물 등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까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던 승용차의 경우 여전히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7월에는 그 증가세가 조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부산지역 주력 수출품목 중 선박용부품(59.4%), 승용차(30.7%), 자동차부품(10.9%)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23.3%)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63.8%) 등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31.8%), 일본(-2.4%)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18.5%), 내수용 원자재(-16.2%), 자본재(-3.2%) 수입은 모두 감소했으며, 소비재(11.0%) 수입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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