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대교 도개시간 오후 2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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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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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도개모습.[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 2013년 11월 27일 영도대교 복원·재개통을 시작으로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진행하던 도개행사를 9월 15일부터 오후 2시로 변경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상품화를 위해 시행한 영도대교 도개행사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개통 당시에 주말 5500여명, 평일 25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면서 부산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최근 도개행사 관광객이 급감하고, 낮 12시 도개행사가 중구의 상권 활성화에는 기여했지만 영도구 상권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도개시간 변경에 대한 여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또한, 매일 도개행사가 진행되는 15분간 교통통제 실행으로 인근 주민들의 통행 단절에 따른 불편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영도구 주민들은 계속해서 도개시간 변경을 요구해왔다.

도개시간 변경 시 증가하는 예상교통량이 적어 기존 낮 12시 도개행사와 같은 방법으로 부산대교와 남항대교로 우회 처리하고, 대중교통은 변경시간에 맞춰 부산대교로의 노선 변경과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차량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도개시간 변경 초기에는 운전자의 혼란으로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있을 수 있으나 변경체계가 정착되면 기존과 같은 차량 흐름을 유지할 것이으로 보인다.

시는 낮 12시 도개행사는 도개 관람→점심→관광으로 이어지는 단순 관광형태였으나, 오후 2시 도개시간 변경으로 점심→도개 관람→주변 지역 관광과 도개 관람→주변 지역 관광→저녁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관광형태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광 상품의 다양화로 관광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관광시간 연장으로 영도대교 주변 상권 활성화와 효과의 분산이 기대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낮 12시 도개행사로 발생한 중구와 영도구의 불균등한 상권 활성화를 도개시간 변경으로 해소하고, 변경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민불편이 없도록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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