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북한 유감 표명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북한 유감 표명에 대해 남북은 남북 협상 타결 공동합의문에서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남한 병사 두명이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현재도 치료 중이다.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이 두 병사는 평생을 절단 장애인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는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지뢰도발을 북한 측이 자행했다는 것을 명확히 시인한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해석에 따라선 북한 측은 “이번 지뢰도발은 우리가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희 병사들이 발목이 절단돼 안 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북한 유감 표명에 대해 “이건 바보들도 아니고.. 유감이다는 사과가 아니고 (난 잘못 안 했지만 니네가 피해를 보고 힘들다니 내 기분도 별로야)이 뜻이라고. 코메디네”라고 비판했다. 북한 유감 표명 북한 유감 표명 북한 유감 표명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