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경산시가 손잡고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신설역인 사복역을 거쳐 경일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대학교·경산1대학교 등 대학가를 거쳐 경산시 하양읍에 이르는 8.708㎞ 구간으로, 사업비 295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013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2014년 3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대구시-경산시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6월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3월 주민설명회, 4월 관계전문가 자문과 주민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자치단체별 의회 의견 청취를 마치고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을 받는 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6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의와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지난 21일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고시하게 됐다.
이번 지정고시로 국비 지원분이 60%에서 70%로 상향 지원돼 당초 1772억원에서 2068억원으로 조정되고 지방비 부담액은 당초 1182억원에서 886억원으로 변경됐다. 절감된 296억원 중 경상북도 절감액은 200억원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26만 경산시민과 12개 대학 12만 학생 및 1600여개 제조업체의 2만여 근로자들이 교통편익의 혜택을 보게 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으로 경산시는 교통망 대혁신을 가져와 더 살기 좋고, 더 편리하고,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지역에서도 ‘도시순환 철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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