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광역철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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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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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지원 60%에서 70%로 상향조정, 지방비 296억원 절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대표적인 대구·경북 상생 사업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일반도시철도에서 광역철도로 변경 지정됨에 따라 지방비 296억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경산시가 손잡고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신설역인 사복역을 거쳐 경일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대학교·경산1대학교 등 대학가를 거쳐 경산시 하양읍에 이르는 8.708㎞ 구간으로, 사업비 295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013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2014년 3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대구시-경산시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6월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3월 주민설명회, 4월 관계전문가 자문과 주민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자치단체별 의회 의견 청취를 마치고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을 받는 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6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른 광역간선철도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방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을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의와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지난 21일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고시하게 됐다.

이번 지정고시로 국비 지원분이 60%에서 70%로 상향 지원돼 당초 1772억원에서 2068억원으로 조정되고 지방비 부담액은 당초 1182억원에서 886억원으로 변경됐다. 절감된 296억원 중 경상북도 절감액은 200억원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26만 경산시민과 12개 대학 12만 학생 및 1600여개 제조업체의 2만여 근로자들이 교통편익의 혜택을 보게 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으로 경산시는 교통망 대혁신을 가져와 더 살기 좋고, 더 편리하고,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지역에서도 ‘도시순환 철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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