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南 확성기 방송 중단 vs 北 준전시상태 해제...약속 이행하는 남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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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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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남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북한, 준전시상태 해제' '남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북한, 준전시상태 해제' '남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북한, 준전시상태 해제'


남북 고위급 접촉 협상이 타결되면서, 공동 협의문의 약속 이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군은 협의문 내용대로 낮 12시부터 휴전선 일대 11개 지역에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방송은 중단됐으나 확성기 시설은 그 자리 그대로 유지된다. 국방부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여기에 방송 시설 철거는 내용에 없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따라 북한 역시 12시부터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동·서해 잠수함기지를 이탈, 한미 감시망을 벗어났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이미 기지로 복귀했고, 평안북도 철산군 기지를 떠났던 공기부양정 10여 척도 기지로 돌아간다. 

오늘 발표한 공동 합의문에는 다음 내용이 들어있다.

1.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평양 또는 서울에서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한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산생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4. 북측은 동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한다.

5. 북과 남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갖기로 했다.

6. 북과 남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한다.

한편, 남북한이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이끌어내면서, 최근 지뢰 폭발과 포격 도발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감이 점점 누그러지는 모양새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 협상 타결[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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